noun 명사, 이름씨: 사람, 장소, 물건의 이름을 가리키는 품사. 우주 자연 속에 있는 모든 사물과 현상의 성질․상태․동작․존재․관계 등을 나타내는 이름이면 명사이다. 대명사 및 수사와 함께 체언을 이룬다. 한국어의 명사는 조사와 결합하므로 어미와 결합하는 동사·형용사와 구별되며, 조사·어미와 잘 결합하지 않는 관형사·부사와도 다르다. 명사는 그것이 쓰이는 범위로 보아 보통명사와 고유명사로 나누어진다. 보통명사는 같은 사물에 두루 쓰이는 이름이고, 고유명사는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에 한해서만 쓰이는 이름이다. 다만 고유명사는 특수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가 붙을 수 없고, 관형사와 어울리기 어려운 특징을 지니고 있는 점이 보통명사와 다르다. 또한 명사는 그 말이 지니고 있는 뜻의 내용으로 보아 자립명사와 의존명사로 갈라진다. 앞에 관형어가 오지 않아도 문장 구성에 지장을 받지 않는 명사를 자립명사, 관형어의 선행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명사를 의존명사(예, 이․것․분․데․바․터․체․줄․따름․채․대로․따위․자․만큼․겸․듯․둥․개․마 리․말․근 등)라 한다. parts of speech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