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body Picture Vocabulary Test-Revised(PPVT-R) 피바디 그림 어휘검사 개정판: 1981년에 Dunn이 고안한 검사이며, 아동의 어휘 습득의 속도를 검사할 수 있는 공식적인 표준화된 평가 도구이다. 피검사자의 언어능력 중 수용어휘력을 빠른 시간 내에 평가,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피검사자의 앞에 한 장에 네 가지의 그림이 들어있는 규정된 카드를 놓고 검사자가 말한 단어의 그림을 지적하도록 하는 것이다. 2;6~18;0세 사이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개정판은 175개의 그림판이 있으며, 각 그림판은 4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검자는 검사자의 지시에 따라 4개의 그림 가운데 바른 그림을 말 또는 글로써의 반응을 요구하지 않고 지적하기만 하면 되므로 나이가 어리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며 검사 실시 시간은 10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이 검사의 제한점은 복잡한 인지적 언어적 영역의 단지 한 면인 수용어휘력을 측정하는 선별검사로서 한 개인의 현재 기능 수준을 암시하는 것으로 전체적인 검사의 일부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검사의 각 단어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19가지 부류로 이루어져있다. ①동사 ②동물 ③건물 ④옷 ⑤부사, 형용사 ⑥음식 ⑦가구 ⑧가정용품 ⑨신체 부위 ⑩직업 ⑪인간화된 형태 ⑫도형, 화폐 ⑬식물 ⑭과일. 채소. 곡식 ⑮학교, 사무실의 비품 ⑯기구, 기계, 과학적인 장치 ⑰악기, 장난감 ⑱교통기관 ⑲날씨, 계절 등이다. 이 검사로 피검사자의 수용어휘력을 평가하여 피검사자의 수용 어휘력 수준을 알 수 있고, 또한 그 수준에서도 19가지의 부류 중 어느 부분에 결함이 있는지의 정보를 가지고 아동의 수용 언어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에 보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준 표준화 작업을 하여 그림 어휘력 검사라는 검사명으로 출판되었으며, 현재는 수용-표현어휘력검사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