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phasia 착어증: 실어증 환자들의 언어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류로 문어(文語)뿐만 아니라 구어에서 단어나 음, 음소 등을 다른 것으로 대치하는 현상. 실어증 환자의 경우, 이러한 현상들은 뇌의 퇴행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반면에, 그 밖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피로, 주의력 결핍 등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보스턴 실어증 검사에서는 착어증의 종류에 따라 그 오류 형태를 점수화하고 있다. 유창하게 문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실어증 환자에서 발견되는 낱말대치 문제. 자기가 의도한 말과는 다른 말을 하고 틀린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 보속(perserveration: 과거경험의 무의식적 반복)과 함께 감각실어증이나 전도실어증에서 나타난다. 이들 실어증에서는 표현하려는 말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머리에 떠올리는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이므로, 틀린 말이 떠오르게 된다. 더욱이 보통은 머리에 떠오른 말을 그 음향상(音響像)으로 정오(正誤)를 대조 확인하는 것으로, 이 기능도 손상되어 있어 틀린 말이 나와도 오류를 깨닫지 못한다. 단어를 틀리게 말하는 것을 어성(語性) 착어라고 하고 단어를 구성하는 음을 틀리게 말하는 것을 자성(字性) 착어라고 하며, 이것들은 보속이나 조음장애에 의한 음운의 변화와는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