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production 발성: 호기에 의해 성대를 진동시켜 음성을 내는 일. 사람을 포함해서 동물은 본능적으로, 혹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소리를 낸다. 놀람(공포), 기쁨, 슬픔 같은 정감의 표현으로, 또 유희나 예술(인간의 경우)의 한 측면으로 낸 목소리는 각각의 상황에 부응하는 전달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발성은 언어라든가 음악의 성립을 담당하는 중요한 행위이며 민족․시대․문화에 따라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갖가지 발성법이 구사되어 왔다. 그리고 가창에 있어서의 발성법은 음악양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예컨대 아메리카 인디언․동유럽․오세아니아 등지의 자연음성, 근대 유럽(이른바 클래식 음악)의 벨칸토, 현대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대중가요 등의 쉰 목소리 내지 비성적 창법 등은 각 문화담당자의 감성의 차이를 반영하고, 그 나름의 훈련을 요한다. 특히 유럽의 경우 전문 훈련사(보이스 트레이너)가 존재할 만큼 발성법 교육이 중시되며, 호흡법과 성구(흉성․중성․두성)의 구별을 비롯하여 공명․비브라토․스타카토․포르타멘토 등의 창법이 정밀하게 전수되고 있다. phonation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