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ifferentiated ego mass 분화되지 않은 자아집합체: 보웬의 초기개념으로 특히,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들이 느끼는 감정적인 상태를 의미하였다. 현재는 가족성원 간에 보이는 밀착상태 또는 자기 분화가 결여된 상태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보웬에 의하면 인간은 지적 체계와 정서적 체계라는 두 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각각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체계가 기능적으로 분화되지 않으면 행동이나 사고와 같은 지적 체계가 감정에 지배되어 어떤 불안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가족의 경우 가족 내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면 가족 구성원은 감정에 좌우되어 서로의 언어나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여 각각의 자아 정체감이 애매해진다. 가족 내의 불안이 높으면 개인의 내부에서 정서적 또는 지적 체계에 혼란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결과 혼란이 다른 가족 성원에게도 파급되어 자아 정체감과 경계가 흐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