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gling 삼각관계화: 보웬에 의하면 정서체계에 있어서 기본적인 틀은 삼각관계이다. 학자들에 의하면 이자관계는 상당히 불안정한 것으로 지나치게 밀착하거나 그 반대로 소원하기 쉽다. 이와 같은 불안정상태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물이나 인물을 집어넣는 것을 삼각관계라고 한다. 사회심리학자인 하이더(F. Heider) 등의 균형이론은 삼자관계의 문제를 가장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더에 의하면 A는 B와의 관계가 나쁘면 B와 사이가 좋지 않은 C를 끌어들여 안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A-B가 마이너스의 관계이며, B-C도 마이너스 관계이므로 A-C는 플러스의 관계이다. 일상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자관계가 두 사람의 관계가 지나치게 친밀하거나 소원할 경우 균형을 잡고 체계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제 삼자를 끌어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어떤 체계 내의 두 사람 단에 긴장이 생기면 세 번째 사람을 끌어들이게 되며, 긴장은 세 사람 간에 분배되어 완화된 것처럼 느껴진다. 단적으로 정의하면 두 사람 관계에 제 삼자가 유입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삼각관계는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을 완화시키지만 동시에 의미 있는 문제해결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치료과정을 통하여 탈삼각관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