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정위, 지남력
orientation
orientation 방향정위, 지남력: 자신이 처한 시간, 장소, 사람, 상황이나 환경 등을 바르게 파악하여 이와 관계되는 사람이나 대상을 똑바로 인지하는 능력이다. 방향정위 능력이 상실되면 현재를 조선시대로 생각한다거나 병원에 있으면서 직장에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으로 지칭되기도 하는 용어로서 시각장애인이 주어진 환경에서 모든 의미 있는 물체와 자신과의 관계.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잔존감각을 활용하는 과정이며 환경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시각장애인이 이동을 위해서는 '나는 현재 어디에 있고', '물체나 목적지는 어디에 있으며', '나는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가'하는 방향정위의 세 가지 원리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신과 물체 사이의 공간적 상호관계에 대한 식별력 없이는 효율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맹아가 방향정위를 할 때는 대개 다음과 같은 인지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①지각 단계: 소리, 냄새, 촉각, 근육운동감각 등의 잔존감각을 통해 환경으로부터 정보 수집. ②분석 단계: 수집된 정보에 대해 항상성, 친밀성, 의존가능성, 출처, 감각형태와 강도 등과 같은 분류. ③선택 단계: 분석된 자료 가운데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만족할 만한 방향정위를 위해 필요한 정보의 선택. ④계획 단계: 현재의 상황과 가장 관련된 감각자료를 기초로 하여 아동의 코스 설계. ⑤실행 단계: 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