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concussion of brain
concussion of brain 뇌진탕: 두부(頭部)가 외부로부터 심한 기계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
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의식손실. 이때는 체반사도 소실된다. 격렬한 운동경기나 교통사
고 등의 경우에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가역적으로 완전 회복된다. 의식소실은
대개 5분 이내로 회복되는데, 혼수가 10분 이상 지속되면 뇌의 심한 손상을 의미한다.
일시적으로 섬망, 건망증, 자동증, 이완성 마비가 있으며, 깨어나면 두통을 호소한다.
외부로부터의 기계적 충격에 의하여 오는 뇌진탕의 발생 메커니즘에 대하여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눈에 보이는 뇌의 기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기능적인 상해
가 나타난다. 어떤 의미에서 뇌진탕은 개체를 보호하기 위한 생리적인 방어기전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가벼운 뇌진탕은 역행성 건망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고차
원적 정신기능의 장애를 동반한다. 그리고 의식의 일시적 상실이 있는 중증의 뇌진탕은
호흡반사와 혈관운동기능의 일시적 상실을 초래할 수 있고, 동공확장과 같은 뇌간(腦
幹) 기능의 상해를 수반하기도 한다. 뇌진탕과 뇌좌상(腦挫傷)은 구별되어야 한다. 좌
상의 종류, 강도 또는 성상에 따라 두개골에 가해진 둔한 손상이 두개 내의 역학적 관
계 때문에 뇌에 손상을 입힐 수가 있는데 이를 뇌좌상이라고 한다. 뇌좌상은 유연한 뇌
조직이 두개골에 부딪혀서 뇌출혈이나 뇌의 부종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