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음, 소리: 사물의 진동에 의해 생성된 기체, 액체 또는 고체의 분자가 동요하는 파장; 청력 메커니즘이 감지한 진동의 감각. 청각 메커니즘의 감각적 자극을 일으키는 공기 파동이나 공기 진동. 소리가 만들어지고 들려지기 위해서는 ①진동자, ②진동자를 활성화시키는 힘, ③진동자에서 만들어진 파동 운동(wave motion)을 전달하는 매개체, ④파동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청각 메커니즘 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일상적으로는 널리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음성학의 대상으로서는 인간이 음성 기관을 사용하여 발음하는 소리에 한정된다. 그 중, 울음소리, 웃음소리, 기침, 재채기 소리 등의 이른바 반사음, 못마땅해 하는 감정을 나타내는 혀차는 소리나 조용히 하라는 뜻의 '쉬' 소리 등의 이른바 표정음, 콧노래나 흉내내는 소리 등의 이른바 유희음 따위는 직접 언어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므로, '비언어음'이라고 일컬어진다. 이에 대하여, 언어 기호를 형성하는 소재가 되는 소리를 '언어음'이라 한다. 비언어음은 언어음처럼 분절적 단위로 분할되지 않는 점, 조직적인 체계를 가지지 않는 점, 그것을 발음하는 인간의 감정 및 주관의 비분석적인 표출이며, 객관적인 의미의 차이를 나타낼 수가 없다는 점, 나타나는 의미와 음의 관계에 있어서, 언어음과 같이 자의적이 아니고, 많은 언어에 공통하는 면이 많은 점 등으로 언어음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