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구어장애. 마비 말장애
dysarthria
dysarthria 마비성 구어장애. 마비 말장애: 중추신경계 혹은 말초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구어산출과 관련된 근육들을 조절의 실패로 나타나는 구어장애로, 신경병리로 인한 구어
산출 관련 근육의 마비, 약증, 불협응 등으로 인해 구어산출의 하위체계들, 즉 호흡, 발
성, 공명, 조음 및 운율의 측면에 손상을 일으켜서 구어 의사소통에서 문제를 나타낸다.
느린 속도로 말할 경우 조음의 오류가 적고, 조음의 오류는 매우 일관적이다. 씹기와 삼
키기와 같은 수의적이고 자율적인 운동과 턱 및 혀의 운동 등도 비정상적일 수 있다. 구
어실행증과 기능적 언어장애 또는 중추언어장애는 제외된다. 현재 이 용어가 마비성 구어
장애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 용어의 정의에 해당되는 마비, 약증, 및 불협응이란 세
가지 요소 중 하나에 해당되어서 이 용어 전체를 나타내기에는 부족한 용어이다. 또한 의
학사전에는 구어장애, 말더듬이, 눌어증, 마비성 구음장애 등으로 사용되어 있어서 이 용어가 의학적인 용어로 사용되기보다는 중추 및 말초 신경계의 병변의 결과로 언어에서 일
어난 현상을 나타나고자 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언어치료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 장애의 결과 조음, 음성, 유창성 등 구어에서 총체적으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한 언어장애 영역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용어들이다.
이 용어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dyslalia(기능적 언어장애)와 dysarthria(기질적 언어장
애)를 대비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나, 학문이 발전되어 가면서 이 두 개 용어로 언어장애
를 담기가 너무 부족하여, dyslalia라는 용어는 이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사장된 용어
가 되었으며, dysarthria라는 용어는 점점 세분되어 사용함에 따라 그 용어가 혼란을 겪
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Darley, Aronson, 및 Brown(1975)은 dysarthria를 발생연령(선천
성, 후천성), 원인(혈관성, 종양성, 외상성, 염증성, 중독성, 대사성, 변성), 신경해부학
적 장애 부위(대뇌피질, 소뇌, 뇌간, 척수; 혹은 중추, 말초), 두개신경(V, VII, IX, X,
XII), 구어 프로세스(호흡, 발성, 공명, 조음, 운율), 질병실체(파킨슨병, 근무력증, 근
위축증) 등으로 분류하면서, 신경해부학적 및 신경생리학적으로 고려된 분류가 임상적으
로 가장 유용할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중추 혹은 말초 신경계의 어느 부위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 결과 언어에 어떤 행동이 나타나는 가를 파악하는 것이 언어치료에서도 유
용할 것이다. 7가지 형태의 신경근육 구어장애로는 다음 표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