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chromosome 성염색체: 성의 결정에 관여하는 염색체. 이것 이외의 염색체를 상염색체라 부른다. 자웅 양성으로 분화한 고등생물에서는 상동인 2쌍의 염색체외에 성의 결정에 관여하는 1쌍의 염색체를 가진다. 성염색체에 관여하는 성결정 양식에는 웅헤테로형과 자헤테로형의 2가지가 있다. 웅헤테로형의 성결정 양식을 가진 생물에서는 암컷은 X염색체를 2개 가지고 수컷은 1개만 가진다. X의 상대로 이형의 Y염색체를 가진 경우를 XY형, 상대의 염색체가 없는 것을 XO형이라 부른다. 포유동물의 대부분은 XY형이고, 곤충류의 메뚜기류에서는 XO형이 많다. 후자의 경우에 수컷의 염색체수는 항상 홀수이다. 예컨대 웅헤테로형 성결정은 사람에서는 염색체수가 46개이고 XY형, 메뚜기에는 23개이고 XO형이다. X염색체의 성결정에 대한 관여는 생물종에 따라서 다르다. 예컨대 초파리의 수컷은 XY염색체를 가지는데, Y가 결실하여 XO가 되더라도 수컷이 된다. 암컷은 X염색체를 2개 가지는데, XXY라도 완전한 암컷이 된다. 그러나 사람의 Y염색체는 웅성결정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에서는 Y를 잃고 X가 1개가 되면 발육 불완전한 여성형이 되고, 또 X를 1개 여분으로 포함하여 XXY형이 되면 발육 불완전한 남성이 된다. chromosomes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