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심리학, 게스탈트 심리학
gestalt psychology
gestalt psychology 형태심리학, 게스탈트 심리학: 심리학의 전통에서 주류파였던 연합주의의 요소관에 대립한 심리학의 전체관. 모든 경험의 전체와 조직화된 구조를 강조하는 이론으로 시행착오나 연합(association)에 의해서보다는 오히려 통찰(insight)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형태성을 중시하는 입장의 심리 학설이 형태심리학(gestalt psychology)이다. gestalt란 원래 형(形) 혹은 형태(形態)를 뜻하는 독일어이다. 형태심리학은 '의식의 요소'보다는 '의식의 전체성'을 중시하는 심리학으로 gestalt는 '패턴' 또는 '전체'를 일컫는 독일어이다. 즉, 형태란 인간이 자기를 둘러싼 세계를 의미화하기 위하여 자기가 지각한 것을 패턴이나 관계성으로 조직화하거나 구조화하려는 경향성을 말한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학습을 자극-반응 결합의 연쇄적 강화현상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학습의 모든 경우를 설명하기 어렵다. 학습은 자극-반응 경험의 단순한 축적만이 아니라,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효율적 능력의 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제 상황 중에는 과거의 경험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경우, 자극-반응의 본드에 의존하기보다는 상황을 '새로운 전체'로 재구성하는 통찰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를 쾰러의 원숭이 관찰 실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실험의 목적은 동물도 통찰을 통하여 지능적 행동을 보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연합심리학의 요소설에 대한 반증을 드는 것이었다. 그의 실험에서 원숭이들은 먹이와 원숭이 자신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우회로', '도구의 사용', '도구의 제작' 등 고도의 지능적 방법으로 극복하여 먹이를 차지하는데 성공하였다. 이것은 자극-반응의 연쇄적 결합의 결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많은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지적 활동을 학습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환경에 대한 강조점에서 인간의 내적 구조에 대한 강조점으로 관심을 옮기게 되었다. 형태심리학의 기본 개념은 도형-배경의 지각 현상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이해될 수 있다. 요소들이 결합하여 어떤 형태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지각을 통해 새로운 형태를 인식하게 되는 예들은 일상의 경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첫 눈에 알아보는 경우는 그 사람의 이목구비 각 요소를 인식하고 그것을 연결시켜 얻어낸 결과가 아니다. 형태심리학자들은 사고의 과정도 기본적으로 지각과 같은 원리에 의해서 진행된다고 본다. 즉, 사고도 배경 상황에 영향을 받으며, 사고의 각 요소들은 단순
한 연쇄결합이 아니라 구조적 형태로 재구성되어 통찰을 통해 인식된다고 보는 것이다. psychology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