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ation 포만: 포만은 부적절한 행동을 유지시켜 온 강화 인자가 그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무제한으로 계속 제시되는 강화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문제행동을 실컷 하게 함으로써 아동이 싫증이 나서 스스로 그 행동을 그만 두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포만과정이 적중할 수 있는 행동 치료는 극히 드물다. 예를 들면, 닥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가위로 자르기를 좋아하는 아동에게 자를 것이(종이, 헝겊 등등) 많이 든 상자를 주고 상자 안에 든 종이나 헝겊을 싫증이 날 때까지 자르게 하여 이것저것 자르는 행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그 외 침 뱉기, 음식 훔치기, 음식 토하기, 옷 찢기나 열어젖히기, 물건 감추기 등에 적용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동이 하고 싶을 때마다 하고, 그만 두고 싶을 때 그만 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시작하면 하기 싫어도 계속하도록 강제로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잘못된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포만 절차를 사용할 때의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①아동이 잘못된 행동을 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 항상 많은 양의 강화 인자와 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강화인자 전달에 뒤따르는 잘못된 행동을 강화할 위험이 있다. 포만과정에서 강화인자는 항상 잘못된 행동에 앞서거나 또는 우발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②찾아낸 강화인자가 잘못된 행동을 유지시키고 있는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 포만의 가장 큰 장점은 비혐오적이고 비간섭적이라는 것이다. 단점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제거에 완전한 효과를 보인 예가 드물며, 포만의 효과가 약화되면 실조(deprivation)가 발생될 것이기 때문에 잠정적으로만 효과가 있다. 또한 잘못된 행동을 강화할 우려가 있으며, 잘못된 행동을 유지 시켜온 강화 인자 전달과 관련해서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으므로 포만과정이 사용될 수 없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해, 타인에 대한 공격성, 극도로 방해적인 여러 가지 유형의 행동에는 포만을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