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ephalitis 뇌염: 뇌의 염증. 중추신경계의 영구적인 손상과 지적장애를 일으킴. 중추 신경계에 침입한 바이러스 감염의 결과 뇌세포의 염증으로 일어나는 병의 총칭이다. 유 행성 뇌염 외에 여러 가지 전염병의 경과 중에 나타나는 속발성 뇌염이 있다. 유행성 뇌염은 그 이름과 같이 유행성을 띤 것으로서, 기면성 뇌염, 일본뇌염, 센트루이스형 뇌염 등이 있다. 어느 것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철에 발생하는 것은 일본뇌염이며 유년층, 노년층에 많이 나타난다. 40℃의 고열을 내면서 발병하여 의식장애가 있으나, 기면상태에 빠지지 않는다. 일반적인 뇌증상이 현저하고 마비증상 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가끔 항부경직을 나타낸다. 대뇌에는 넓고 심한 염증을 일으 킨다. 이를 분류하면 급성뇌염(비화농성뇌염, 광견병, 기면성뇌염, 일본뇌염, 뇌성소아 마비, 급성다발성 뇌척수염, 화농성 뇌염), 만성증식성 뇌염(미만성 뇌경화증, 다발성 뇌척수경화증, 결절성 경화증), 말라리아 뇌염, 결핵 및 매독에 의한 특수성염 등이 있 다. 가벼운 뇌염의 증상은 열, 두통, 에너지 손실과 식욕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전염병 의 증상과 비슷하다. 심각한 경우에 뚜렷한 대뇌 기능장애를 가진다. 증상에는 민감성, 불안, 졸음(심각한 경우엔 혼수상태로 됨), 팔과 다리의 근력 약화, 시각장애, 구어와 청각의 손상 등이 있다. 합병증은 가벼운 뇌염의 경우, 다소 일반적이고 비복합적이지 만 심한 경우엔 극심하게 유독하다. 영구한 대뇌 손상이나 죽음조차 초래할 수 있는데, 아기와 노인들에게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심각한 뇌염의 회복은 매우 느리고, 긴 회복 기를 요구한다. 치료는 항바이러스병원체, 스테로이드(steroids) 항경련제 등의 형태를 취한다. 진단방법으로써 EEG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