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inal ending 선어말어미: 용언의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나타나는 문법형태소의 총칭. 종래에 보조어간이라 불린 형태들이 여기에 속하는데, 어말어미에 대립된다. 용언이 활용을 할 때, 용언의 어간에서 가장 먼 거리에 나타나는 문법형태소를 어말어미(final ending)라고 하는 데 선어말어미(prefinal ending)는 그 출현위치로 보아 그보다는 선행하는 위치에 나타나는 문법형태소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잡―'이라는 동사의 어간이 '잡다, 잡아, 잡게, 잡고, 잡지, 잡으면, 잡으니' 등과 같이 활용하는 경우, 활용형은 다만 '잡―'이라는 어간에 '―다, ―아/어, ―게, ―지, ―고, ―으면, ―으니' 등과 같은 어말어미가 연결되어 이루어지게 되나, '잡았다, 잡았었다, 잡겠다, 잡으셨다, 잡으시겠다, 잡더라, 잡는다' 등과 같이 활용하는 경우는 동사의 어간 '잡―' 뒤에 선어말어미 '―있/었―, ―겠―, ―으시―, ―더―, ―느―' 등과 같은 형식이 나타나고, 그 뒤에 '―다/라' 등과 같은 어말어미가 연결되어 활용형을 이루게 된다.